재테크에 도움이 되는 습관 7가지
“돈은 버는 것보다 관리하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 이 말은 제가 재테크를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공감하게 된 문장입니다. 특히 사회초년생 시절에는 재테크에 대한 정보도 부족하고, 당장 급여만으로도 빠듯한 생활이 이어지기 때문에 돈을 모을 수 없는 구조라고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있습니다. 돈을 모으는 사람들에겐 공통된 습관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처음엔 월세와 식비만 내도 통장이 텅 비는 삶을 살았지만, 아래의 습관들을 하나씩 실천하면서 1년 만에 1,000만 원 이상을 모으고, 투자까지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1. 고정 지출부터 파악하는 습관
재테크의 시작은 돈이 새어나가는 고정지출을 아는 것부터입니다. 월세, 보험료, 통신비, 교통비처럼 매달 반복되는 비용을 파악하고, 줄일 수 있는 부분을 점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한 달 휴대폰 요금이 8만 원이 넘었는데, 알뜰폰으로 바꾸면서 2만 원대로 줄였습니다. 연간으로 계산하면 72만 원 절약입니다. 단 하나의 선택이 자산 흐름을 바꿨습니다.
2. 급여일 자동이체 루틴 만들기
월급이 들어오면 바로 지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막기 위해, 저는 급여 다음 날 자동이체로 적금과 투자 계좌로 돈이 빠져나가게 설정했습니다. 이건 마치 스스로에게 강제 저축을 부여하는 효과가 있어요.
지금도 매달 50만 원은 청년희망적금, 10만 원은 CMA 계좌로 자동 이체되고, 남은 금액만 사용합니다. ‘남는 돈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남은 돈으로 소비’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합니다.
3. 모든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
처음엔 번거로웠지만, 모든 소비 내역을 앱에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면서 제 소비패턴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뱅크샐러드'와 '토스'를 연동하면 카드·계좌 거래 내역을 자동으로 추적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저는 불필요한 커피 소비가 한 달에 12번이나 된다는 걸 알고, 하루 1잔 원칙을 세웠습니다. 한 달 평균 4만 원 이상을 줄인 셈이죠. 시각화된 데이터가 소비를 바꿉니다.
4. 불필요한 정기결제 없애기
정기결제는 한 번 시작하면 신경 쓰지 않게 되는 지출입니다. 넷플릭스, 음악 스트리밍, OTT 등 겹치는 구독 서비스가 있다면 정리하거나 가족/친구와 함께 사용하는 방식으로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저는 한때 5개의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2개만 유지하고 나머지는 중단했습니다. 이로 인해 매달 2~3만 원의 고정지출이 줄었고, 그 돈은 투자 ETF에 넣고 있습니다.
5. 소비에 ‘목적’을 부여하는 습관
무조건 아끼는 것보다, 소비에 목적을 부여하는 습관이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저는 ‘경험에는 돈을 쓰되, 소유에는 신중하자’는 기준을 세우고, 여행이나 자기계발에는 적극적으로 지출하고, 물건은 반드시 3일 이상 고민 후 구매합니다.
이 습관은 충동구매를 줄이고, 만족도 높은 소비로 이어져 후회가 줄었습니다. 무엇보다 '내가 왜 이걸 샀는가'를 스스로 설명할 수 있는 지출이 되어야 합니다.
6. 작은 돈도 복리로 보는 습관
“한 달 10만 원은 너무 적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복리의 힘은 작고 꾸준한 금액에서 시작됩니다. 실제로 제가 10만 원씩 5년간 ETF에 투자했더니, 원금 600만 원에 수익까지 더해져 800만 원 이상이 되었습니다.
복리는 시간이 쌓이는 만큼, 시작 시점이 빠를수록 유리합니다. 금액보다 습관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경험했습니다.
7. 돈 관련 책과 뉴스 읽는 습관
재테크에 관심이 생기고, 매일 경제 뉴스를 읽고 관련 유튜브나 책을 보기 시작한 뒤로 금융 감각이 달라졌습니다. 돈의 흐름, 시장의 변화, 이자율·환율의 개념이 점차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더 나은 판단을 할 수 있게 되었죠.
제가 추천하는 입문서 3권은 다음과 같습니다:
- 『돈의 감각』 – 김동환
- 『부의 추월차선』 – 엠제이 드마코
-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우용표
마무리하며
재테크는 복잡한 재무공식보다 하루하루의 습관에서 출발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작은 습관 하나 바꾸는 것도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실천하며 몸에 익히다 보니 돈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고, 자산도 자연스럽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오늘부터라도 위에 소개한 7가지 습관 중 하나만 시작해보세요. 시작이 어렵지, 익숙해지면 그게 곧 당신만의 자산 관리 시스템이 됩니다.
돈은 노력보다 습관이 만든다는 말처럼, 여러분의 금융생활도 오늘의 작은 선택으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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